아이폰 샀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기존에 국내 핸드폰 개발사들이 국내 유저들에게 해왔던 만행을 생각해보면,
아이폰으로 꽤 많은 유저들이 옮겨가는걸 막을 변명거리는 없다고 보는데...
그동안, 같은 이름의 휴대폰을..외국에 발매하는 스펙보다 후지게 국내발매 하면서,
가격은 외국보다 더 받아쳐먹더니..
이제와서 애국심이 어쩌고....드립치는걸 보고있자니..
웃겨죽겠네요.
아이폰의 단점이던 국내 새 스마트폰의 장점이던간에..
국내개발사에 대한 내 조그마한 복수다.
엿이나 쳐먹으삼.
뭐..검사 된 지 얼마 안된녀석이긴 한데...
옛날에 대화하다가 반농으로 너는 떡검이 되지마라 고 했다가.
분명 내가 몇년이나 형인데도; 누구앞에서 "감히" 떡검 운운하냐고 버럭질을 할 정도로
자존심? 자부심? 그런게 센 녀석이다.
그런데 이 녀석하고 얼마전에 또 대화를 했는데..
한국 경찰 이야기가 나왔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시위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아는 여자애가 겪은 일쪽으로도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 경찰의 인권무시동향에 대해서 내가 분통을 터뜨렸는데...
이녀석 대답이 참 간단하더라...
한국경찰이 원래 좀 그래요.
어떻게 되야 할텐데 라던지.. 문제성이라던지...
그런부분에 대한건 전혀 없으면서도, 너무나 당연하다는듯 하게 무심하게 들리는 그 말에 할 말이 없어졌다.
아....원래 그렇구나.
ㅅㅂ
ps: 최근에 여러 이슈에 관해서.. 일부 댓글이나 글등에 대해서 항상 보이는 반응중에...
아우..저 알바색휘들.. 이런 반응 꼭 있던데...
뭐...알바가 실제로 있던 없던간에...
실제로 주변에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있다.
실제로 존재한다.
그런 사람들 대해 본 결과, 느낀점은...
정견은 뭔 지랄을 해도 거의, 안바뀐다.
촛불좀비이던, [그쪽입장에서 본,] 혹은 딴나라 알바새퀴이던간에[이쪽 입장에서 본,]
절.대.로. 안바뀐다.
설득하려는 노력은 한마디로 거의 쓸데 없더라.
아오...진심 이민 가버리고 싶다.
아...다른게 아니라.. 그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
끝난지도 한참 지났고..게다가 코미디 프로그램인데..뜬금없이 무슨 말이냐고?..
케이블 티비에서 재방송을 하는데...
가끔 티비를 틀면 보게 된다..
어제였나?..
또 하이킥이 하길래 보게됬는데..
정준하가 친구와 주식을 해서 한건 터뜨리고..너무 기쁜 마음에 가족들에게 숨기고 나중에 알려서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연락도 안받고 가족들 걱정시키다가 나중에 얻어맞는 장면으로 끝났다...
중간중간 가족들이 정준하가 자살이라도 했을까봐, 걱정하는 대목에서 종윤이는 웃으면서..
나이먹고 쌩쑈하면 안된다고.. 가족들 걱정한다고.. 이렇게 말했다.
분명.. 가족들 걱정시키고..푼수짓하며 말썽을 일으키느니 한번쯤은...
일생에 한번쯤은..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노라고...
가족들 위해서 몰래 비싼 선물도 사 보고...
놀래켜주고 싶은 마음... 난 정말 이해가 갔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오늘 티비에서 또 정준하가 주식을 하는 내용이 나왔다..
일주일 후에 판가름 난다면서, 친구랑 있는 돈 없는 돈 다 쏟아부어서 주식에 투자한 정준하가.
일주일 동안 불안과 초조함에 조금씩 폐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고,
바보같은놈.. 기왕 질렀으면 좀 초연하던가... 하는 생각도 했고,
그 폐인이 되는 모습이 웃겨서 웃기도 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대박이 난 것을 알고 친구와 기뻐하는 모습,
가족들과 한명한명 끌어안는 모습...
그리고 진짜 푼수같지만.. 리무진을 빌려서 어머니 비싼 옷도 사 드리고 와이프 목걸이도 사주고...자식들과 함께 시내를 돌아다니는
그 모습에서.....
느닷없이 왈칵 눈물이 났다....
주식을 해서 성공했다 라던지...
돈을 많이 벌었다...라던지...
그런게 부러운게 아니라....
지리멸렬하게 살던 인생에... 자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게
참 부럽더라....
시트콤 특성대로 멍청한 사고를 쳐서 또 실패하는 결말이 아닌것이 작가에게 고마울 정도였다...
멍청하게... 지금 돌이켜보면...꽤 기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도.. 참 대단하게도 전부 다 놓치고..
꿈이랍시고 아직도 쫒아가면서, 돈한푼 제대로 모으지도 못한 내 자신과 겹쳐진 정준하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
나도.. 꼭
저런식으로 행복해지고 싶다....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던지...
그딴말은 믿지 않고..좋아하지도 않는다...
꼭.. 그런식으로 행복해지고 싶다...
근데...
지금까지 처럼 계속 이 망할 꿈만 쫒아서 과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